안녕하세요, 제시예요. 오늘은 모니터 두 대를 쓰는 책상 이야기를 해볼게요.
-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두면, 둘이 맞닿은 틈이 몸 정면에 오기 쉬워요.
- 두 화면을 얼마나 나눠 쓰는지에 따라 정면에 둘 것이 달라져요.
- 암을 사기 전에 책상 상판이 클램프를 버틸 수 있는지부터 보세요.
오후가 되면 목이 한쪽으로만 뻐근해요
모니터를 하나 더 들이면 처음 며칠은 정말 넓고 좋아요. 그런데 몇 주 지나면 이상한 증상이 생겨요. 목이 양쪽이 아니라 꼭 한쪽만 뻐근하고, 의자에 앉으면 몸이 살짝 비스듬히 틀어져 있어요. 메일은 왼쪽 화면, 작업은 오른쪽 화면에서 하다 보니 하루 종일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채 지내는 거예요.
높이 문제와는 또 다른 이야기예요. 높이는 고개를 숙이게 만들고, 두 화면의 배치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게 만들어요.
왜 고개가 옆으로 돌아갈까요
모니터 두 대를 책상 가운데에 나란히 놓으면, 두 화면이 맞닿은 틈이 몸 정면에 와요. 그런데 사람은 그 틈을 보고 일하지 않아요. 둘 중 한 화면을 더 오래 보게 되고, 그 화면은 정면에서 반쯤 비켜나 있어요.
고개를 조금만 돌리는 건 괜찮아요. 문제는 그 각도가 몇 시간씩 그대로 굳는 거예요. 책을 읽을 때 책을 몸 앞으로 끌어오지, 옆에 둔 채 고개만 돌려 읽지 않잖아요. 화면도 같아요. 가장 오래 보는 화면이 몸 정면에 와야 해요.
그런데 모니터에 딸려 온 기본 받침은 이걸 맞추기 어려워요. 받침이 책상 위 자리를 차지해서 두 대를 원하는 만큼 붙이거나 비틀기가 힘들거든요. 그래서 모니터를 공중에 띄워 붙잡아 주는 팔, 모니터암을 찾게 돼요. 모니터암은 책상 가장자리에 집게처럼 물려 놓고 그 위에 모니터를 다는 거치대예요.
확인 1 · 두 화면을 반반 쓰나요
먼저 하루를 떠올려 보세요. 두 화면을 거의 똑같이 오가며 쓰는지, 아니면 한쪽은 일하는 화면이고 다른 쪽은 띄워만 두는 화면인지요.
반반 쓰는 분이라면, 두 화면이 맞닿은 틈이 정면에 오는 게 맞아요. 대신 두 화면을 안쪽으로 살짝 접어서 부채꼴처럼 두면 양쪽 끝까지 고개를 덜 돌려도 돼요. 이렇게 두 화면을 같이 움직이려면 기둥 하나에 팔 두 개가 달린 듀얼 모니터암이 편해요.
루나랩 스페이스 세이빙 듀얼 모니터암기둥 하나에 팔이 둘 — 두 화면의 틈을 정면에 맞추고 안쪽으로 접기 좋아요쿠팡에서 보기 · AD
루나랩 스페이스 세이빙 듀얼 모니터암은 이름처럼 기둥 하나로 두 화면을 같이 띄우는 구조예요. 두 화면을 비슷하게 오가는 분에게 맞아요. 두 화면 높이를 한 번에 맞추기 쉽고, 받침 두 개가 차지하던 책상 자리도 비어요. 다만 두 모니터의 크기나 무게가 많이 다르면 한쪽 팔만 처지거나 높이가 안 맞을 수 있어요. 사기 전에 두 모니터의 무게가 이 암이 견디는 범위 안에 드는지 상세 정보에서 꼭 확인하세요.
확인 2 · 한쪽 화면만 주로 보나요
한 화면에서 일하고 다른 화면엔 메신저나 자료만 띄워 두는 분이 사실 더 많아요. 이런 경우에는 두 화면을 가운데로 맞추면 오히려 손해예요.
주로 보는 화면을 몸 정면에 두고, 보조 화면은 그 옆으로 비스듬히 빼 두는 게 좋아요. 보조 화면은 가끔 눈만 돌려 확인하는 자리니까요. 정면은 주 화면 몫이고, 옆자리는 보조 화면 몫이에요.
이때는 굳이 두 대를 한 몸으로 묶을 필요가 없어요. 주 화면은 지금 받침 그대로 두고, 자리를 자주 바꾸고 싶은 보조 화면에만 팔 하나짜리 싱글 모니터암을 달아도 돼요. 나중에 한 대를 더 바꾸게 돼도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어요.
더함 스탠다드 슬림 싱글 모니터암팔 하나짜리 — 보조 화면만 옆으로 빼서 각도를 따로 맞춰요쿠팡에서 보기 · AD
더함 스탠다드 슬림 싱글 모니터암은 모니터 한 대를 띄우는 팔이에요. 주 화면과 보조 화면을 따로 다루고 싶은 분에게 맞아요. 보조 화면을 옆으로 빼서 안쪽으로 비트는 일을 이 팔 하나가 맡아요. 다만 두 화면을 늘 같이 움직여야 하는 분이라면 팔을 따로따로 맞추는 게 번거로울 수 있어요. 그럴 땐 확인 1의 듀얼 쪽이 나아요.
모니터암이 내 모니터에 달리는지 보는 법
모니터 뒷면에 나사 구멍 네 개가 네모 모양으로 뚫려 있는지 먼저 보세요. 이 구멍 간격을 VESA 규격이라고 불러요. 모니터암은 이 간격이 맞아야 달려요. 화면 크기가 아니라 이 간격으로 갈리니까, 자로 구멍 사이를 재서 암의 상세 정보에 적힌 규격과 맞춰 보세요. 구멍이 아예 없는 모니터도 있어요. 그런 모니터는 별도 어댑터가 있어야 해요.
확인 3 · 책상 상판이 버텨 줄까요
모니터암은 책상 가장자리를 집게로 꽉 물고 그 힘으로 모니터를 들어요. 그래서 모니터보다 책상을 먼저 봐야 해요.
상판이 얇거나 속이 빈 판이라면 조심해야 해요. 집게가 누르는 자리 한 점에 힘이 몰리면서 상판이 눌려 들어가거나 갈라질 수 있어요. 이럴 때 쓰는 게 보강판이에요. 집게와 상판 사이에 넓은 판을 끼워서 한 점에 몰리던 힘을 넓게 나눠 주는 물건이에요. 암을 고르기 전에 책상 밑부터 들여다보세요.
엘디엘마운트 모니터암 보강판 APL-BP06집게와 상판 사이에 끼워 누르는 힘을 넓게 나눠요쿠팡에서 보기 · AD
엘디엘마운트 책상 보강용 보호 패드는 집게 아래에 끼우는 판이에요. 상판이 얇거나 무른 소재라 집게 자국이 걱정되는 분에게 맞아요. 듀얼 암처럼 무게가 한 점에 많이 걸리는 경우라면 더 챙겨 볼 만해요. 다만 상판 자체가 유리이거나 가장자리에 집게를 물릴 턱이 아예 없는 책상이라면 보강판으로도 해결되지 않아요. 그럴 땐 집게 대신 책상 위에 올려 두는 받침형 거치대를 찾아보시는 게 맞아요.
정리하면
- 1반반 쓰나요두 화면의 틈을 정면에 두고 안쪽으로 접어요
- 2한쪽만 보나요주 화면을 정면에, 보조 화면은 옆으로 비켜요
- 3책상이 버티나요얇거나 무른 상판이면 보강판부터 챙겨요
모니터암부터 사지 마시고, 오늘 하루 어느 화면을 더 오래 보는지부터 세어 보세요. 그 답이 정면에 둘 화면을 정해 줘요.
